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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열두살 연상 사업가와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3일 만에 입을 열었다. 지난 2일 화사 소속사 피네이션은 "아티스트의 사생활에 대한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화사는 지난달 30일 12살 연상 사업가 A씨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A씨는 1984년생으로 화사의 적극적인 구애로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열애설이 퍼지자 화사의 과거 연애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은 화사가 적극 구애했다는 점, 비연예인, 열애 시기 등을 언급하며 그가 열애설 주인공과 동일인물이 아닌지에 대한 추측을 제기했다.
화사 측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지난 1일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했다는 소식을 직접 알렸다. 화사는 이날 '싸이흠뻑쇼2023'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몇 분 전에 피네이션 가족이 됐다. 퍼포먼스가 아닌 방금 정말 계약을 한 것"이라고 밝혔고, 열애설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배우 박서준 또한 유튜버 수스와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행사에 참석하면서도 무대응 원칙을 고수했다. 당시 박서준 수스를 절친들에게 소개할 만큼 각별한 사이라고 전해졌다. 이뿐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 사람이 지인들과 찍은 사진이 확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에서 박서준은 "지금 촬영하는 작품이 있어서 어제 늦게 소식을 알게 됐다"며 "처음 드는 생각은 내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관심은 참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사생활을 오픈하는 것에 있어서 크게 부담을 느끼는 편이고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특별한 말씀을 드리긴 어렵다"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박서준, 화사 모두 열애설에 대해 "사생활이라 확인불가하다"며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언제부터인가 유행처럼 소속사들은 자사 연예인의 열애설에 대해 "연예인의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하다"는 일관된 답을 내놓고 있다. 물론 열애설에 대한 긍정이나 부정 중 어느 한쪽을 대답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현 상황을 설명하는 것으로 답변을 갈음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중의 사랑을 먹고사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팬들의 사실 확인 요구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자세는 결코 팬들에 대한 예의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