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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정밀 분석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엠비디엑스의 매매거래는 이날부터 개시된다. 아이엠비디엑스의 공모가는 1만3000원이며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21.5%(300만주) 수준이다.
2018년 설립된 아이엠비디엑스는 단 한 번의 채혈로 암을 정밀 분석 및 조기진단 하는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4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의 암 유닛 액체 생검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김태유 대표와 공동창업자인 방두희 교수가 공동개발을 통해 국내 유일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기반의 액체생검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진행성 암의 정밀진단 및 치료를 위한 프로파일링 제품인 '알파리퀴드100'과 '알파리퀴드HRR' ▲암 수술 후 미세잔존암을 탐지해 재발을 모니터링하는 '캔서디텍트' ▲정상인까지 시장을 확장한 조기 암 진단 스크리닝 제품 '캔서파인드' 등 암 치료의 전주기에 특화된 액체생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국내 34곳의 전문의료기관에 처방 및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2022년 기준 국내 NGS 시장점유율 1위(67%)를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전립선암에 대한 표적항암제 동반진단 협업을 진행 중이고 대만 시장에서 프로파일링 제품이 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등 23개 국가에 진출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 주력 제품인 진행성 암의 예후·예측 진단 플랫폼 알파리퀴드100은 118개의 암 관련 유전자를 탐지하는 종합 프로파일링 제품이다.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검진센터에 공급하며 실제 암 진단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15개의 유전자를 탐지하는 동반진단 패널인 알파리퀴드 HRR은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표적항암제인 린파자 처방 동반진단 협업을 통해 임상 실용화 경쟁력을 증명하고 아시아, 중동, 남미 등 9개의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 독일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을 통해 표적항암제 동반진단에 대한 임상 연구를 수행 중이다.
암 수술 후 0.001%의 미세 잔존암을 탐지하는 캔서디텍트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재발 모니터링 제품으로 최대 500개의 모니터링 변이를 추적 관찰해 암 재발 여부를 예측해 조기에 맞춤의료가 가능하다.
매출액은 지난 2021년 12억원, 2022년 26억원, 2023년 40억원으로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이 82.6%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으로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 및 고급인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확대, 미국 클리아 랩 인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공동대표는 "암은 삶에서 피해갈 수 없는 여러가지 질병 중 하나인데, 혈액검사만으로 암을 조기 발견하는 액체생검 기술은 전 세계 암 연구자들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성공적 임상서비스 진입과 기술 상용화로 NGS 기술 고도화와 시약 내재화 및 검사 가능한 암종 확대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