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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장마 기간 동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차량이 2000건을 넘어섰다.
1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2곳에 접수된 차량 피해 건수는 2161건으로 집계됐다. 손해액은 196억4200만원으로 추산된다.
한편 손보업계는 전국적으로 다수의 주차장을 관리·운영 중인 카카오모빌리티 및 주차관리회사와 협업해 손보사가 주요 침수예상지역 인근의 주차장을 침수 차량의 적치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앞으로 침수차량의 신속한 적치 장소 이동 등 침수피해의 효율적인 대응을 통해 원활한 피해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손보업계는 차량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당국과 공조해 '긴급대피알림시스템(붙임 참조)'을 구축한 바 있다. 지자체 담당자 및 보험사 직원 등이 침수위험차량을 발견해 시스템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차주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통해 문자를 받은 차주들은 안전이 확보된 상황인지를 미리 확인한 후 차량을 안전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해당 시스템이 침수 피해 예방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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