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픽] 포스코 장인화, 중기중앙회 방문…"中企와 新동반성장 모색"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이 24일 서울 여의도 KBIZ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장인화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경제단체로는 처음으로 이날 중기중앙회를 찾았으며 포스코그룹 회장이 중기중앙회를 방문한 것은 11년 만이다.

이날 김김기문 회장은 "포스코는 그간 대기업 동반성장을 선도, 특히 중소기업에는 철강 등 원자재 주요 공급처로서 대단히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지만 최근 몇 년간 중소기업계와의 교류 및 상생협력이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다"며 "이번 장인화 회장 방문은 과거 정준양 회장 이후 11년 만이라 큰 의미가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인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과거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고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강건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향후 양 기관 소통을 활성화하고, 상생협력을 확대 강화하는 등 중소기업계와 새로운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순방 당시 현지에서 만난 장 회장과 김 회장이 상호 협력에 대해 서로 공감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측은 간담회 자리에서 향후 중소기업과 포스코가 상생협력·동반성장하는 장을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중기중앙회와 포스코그룹은 지난 2008년 상생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QSS(Quick Six Sigma·포스코 고유의 혁신 활동) 컨설팅과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스테인리스 반덤핑 제소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 지원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