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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부진한 IPO(기업공개)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대신증권이 반등을 꾀하고 있다. 하반기 6개 기업 상장을 대표 주관하며 실적을 향상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이달에만 3개 기업의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아이언디바이스(9~10일) ▲셀비온(20~23일) ▲웨이비스(24~25일) 등이다.
대신증권이 상장을 주관하는 토모큐브와 노머스도 최근 한국거래소 예비심사승인을 통과해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앰틱스바이오는 최근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신증권이 상장을 주관한 기업은 엑셀세라퓨틱스와 라메디텍 총 2개 기업이다. 지난해 상반기 IPO 주관 실적이 6개(스팩·이전상장 포함)였던 것에 비해 저조한 실적이다.
지난해 총 11개의 기업 상장(스팩·이전상장 포함)을 주관하며 전체 증권사 중 3위에 올랐던 순위도 6위로 3계단 하락했다. 공모 총액도 지난해 1936억5900만원으로 전체 증권사 8위를 기록했지만 현재 369억4800만원을 기록하며 14위로 하락했다.
대신증권이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은 앞서 상장을 추진했던 기업들의 IPO가 연달아 무산됐기 때문이다. 올해 대신증권이 대표 주관 계약을 맺은 ▲옵토레인 ▲코루파마 ▲지피씨알 ▲이녹스에코엠 등 기업은 예비심사 과정에서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다만 대신증권은 향후 지속적으로 IPO 실적을 확대하며 반등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IPO 관련 부서에 인력을 충원하며 IPO 부문을 성장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들어 대신증권은 IPO 본부 인력을 6명 늘렸다. 현재 대신증권의 IPO 관련 인력은 총 44명이다.
대표주관계약 체결 건수도 꾸준히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대신증권은 이달 말 기준 50곳과 IPO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47건, 2023년 43건 대비 늘어난 수치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올해 6건의 기술평가를 통과하는 등 혁신기술트랙을 포함한 여러 방식으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 진행 중인 IPO 기업 상장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지난해보다 더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