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기의 32년 유통사 역할을 수행하는 코칩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기술을 활용해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탑재되는 초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 오는 2026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 9시16분 기준 코칩 주가는 전일 대비 2530원(22.94%) 오른 1만3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웨어러블용 200Wh/L(와트시/리터)급 초소형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성공, 시제품을 평가 중이다. 이번에 삼성전기가 개발한 제품은 에너지 밀도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일부 고객사에는 샘플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는 높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이르면 2026년 상반기 중 양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산화물계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는데 MLCC의 기술 노하우를 적극 활용함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초소형화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MLCC 공정과 유사하게 전극과 고체전해질 재료를 얇게 인쇄해 번갈아 쌓아 올린 후 절단해 주름 발생을 방지했다. 더불어 충전 시 부피 변화도 작아 여유공간이 필요 없다. 리튬이온전지에서 필요한 분리막도 필요하지 않아 초소형화에 유리하다.
이 같은 소식에 1992년부터 32년 간 삼성전기에 MLCC를 공급하고 있는 코칩이 주목받고 있다. 코칩은 2002년 삼성전기로부터 슈퍼커패시터 사업부를 인수해 슈퍼커패시터 제조에서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소형 리튬 이차전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양산화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