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최근 불거진 경질설에도 우선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텐 하흐 감독이 경기 중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최근 불거진 경질설에도 우선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텐 하흐 감독이 경기 중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질 위기에도 팀에 잔류한다.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브렌트포드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를 준비 중이다.


앞서 일각에서 나온 경질설에 대해 전날 더 타임스는 "텐 하흐 감독의 향후 거취에 대한 구단 회의가 진행됐다"며 "장장 7시간이나 걸린 회의 결과 맨유 사령탑은 바뀌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현재 텐 하흐 감독은 휴가를 떠난 상태다. 영국 맨체스터에 남아있는 코치진과 연락하며 브렌트포드전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부임 3년 차인 텐 하흐 감독은 선수 영입에 약 6억1600만파운드(약 1조1000억원)를 썼다. 그런데도 아직 더 많은 영입과 결과를 위한 시간을 원한다.


구단의 믿음에도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2번의 시즌에서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올시즌에도 리그 7경기 동안 승점 8점(2승 2무 3패)으로 전체 14위에 올라 있다.

한 현지 매체는 이날 "맨유가 텐하흐 감독을 경질하지 못하는 이유는 막대한 금액의 위약금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알려진 위약금 액수는 1750만파운드(약 31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