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피로가 장기간 이어지고 기온과 관계없이 추위를 잘 탄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몸의 기능이 저하되는 게 특징이다.

5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호르몬이 정상보다 낮거나 결핍된 상태를 의미한다. 갑상선호르몬은 열과 에너지의 생성에 필수적이므로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한 경우 온몸의 대사 속도가 떨어지고 이에 따라 몸의 모든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에너지 생산이 줄면 피로를 과하게 느끼며 추위를 잘 타게 된다. 심하면 한여름에도 내복을 입어야 할 정도다. 땀이 잘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기도 한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심한 경우에는 눈썹 바깥쪽 부분도 빠지는 사례도 흔하다. 의욕이 없고 정신 집중이 잘되지 않으며 몸이 부어 체중이 증가하는 것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의 대표 증상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경우 반드시 갑상선호르몬 보충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갑상선호르몬이 모자라는 만큼 약으로 보충해야 한다. 갑상선호르몬제는 오래 복용해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될 정도로 용량을 잘 조절하면 아무런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부도 필요에 따라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할 수 있다. 갑상선호르몬제는 임신 중에 복용해도 되는 안전한 약으로 분류된다. 임신 중 모체의 갑상선 기능이 정상보다 낮으면 태아의 뇌 발육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평소에 복용하던 용량보다 더 높여서 복용하는 경우도 많다.


질병청은 "갑상선질환에 의해 갑상선의 크기가 커지면 정상일 때는 잘 안 보이던 갑상선이 목 앞쪽으로 튀어나오게 된다"며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진 상태인 갑상선종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해 갑상선질환이 있는지, 치료받아야 하는 상태인지 진단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