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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윤이 윤석열 대통령의 2분짜리 대국민 담화를 비판했다.
7일 이승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더 말을 얹지 않으려고 했는데 당위와 오판과 오만에 대한 진솔한 설명과 해명 없이 '아 다신 안 할게 심려 끼쳐 미안'으로 끝날 사안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그 책임을 반쪽에만 일임하겠다는 것"이라며 글을 적었다.
이어 "가만히 살다가 계엄을 때려 맞은 일개 시민 한 명으로서 듣기엔 거북하기 그지없는 담화문이었다는 말 정도는 해도 되지 않나"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오전 10시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제2의 계엄은 없을 것"이라며 "제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발표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표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