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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장관감염증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겨울철 발생 위험이 커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다.
3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발생하며 특히 12월과 1월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는 모든 연령층에 감염을 일으키고 전염력이 강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시설에서 집단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감염 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 ▲환자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을 접촉한 경우 ▲환자 구토물의 비말을 통한 감염 등이 있다. 감염 1~2일 안에 구토와 설사를 하고 복통, 오한, 발열, 메스꺼움,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2~3일 지나면 회복되지만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은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치료는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 손실을 보충하고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토나 설사가 심하거나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공급 등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설사가 줄면 미음 등 소화가 잘되는 음식부터 섭취하면 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안전한 음식 섭취와 올바른 손 씻기로 예방할 수 있다. 평소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걸 생활화하는 게 좋다.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고 껍질은 벗겨 먹도록 하자. 음식물은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 먹고 칼·도마를 소독하는 등 위생적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질병청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일상적인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방수칙을 생활하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