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왼쪽)과 배우 김민희 ⓒ AFP=뉴스1 ⓒ News1 안태현 기자
홍상수 감독(왼쪽)과 배우 김민희 ⓒ AFP=뉴스1 ⓒ News1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배우 김민희가 영화감독 홍상수와 불륜 중 임신한 가운데, 서로를 부르는 애칭이 '여보'라는 목격담이 나왔다.

18일 OSEN은 김민희와 홍상수가 서로를 부르는 애칭이 '여보'라며 목격담을 보도했다.


OSEN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마트에서 장을 보며 서로에게 '여보, 이건 어때요?'라며 편하게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 썼다고. 또 두 사람은 마트를 자주 오는 연인과 비슷한 모습이었다는 후문이다.

다른 제보자는 김민희가 최근 펑퍼짐한 코트를 입고 있는 등 이전과는 다른 옷차림을 선보였고, 임신 6개월이지만 배가 많이 나오지 않아 임신부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민희는 지난해 여름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자연 임신한 것을 알았으며, 올봄 출산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경기도 하남에 거주하고 있는 두 사람이 최근 검진 등을 위해 산부인과를 함께 방문한 사진도 공개됐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를 통해 22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9년째 연인이자 감독과 배우로 여러 편의 영화를 만들어 오고 있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의 관계에 대해 "우리 두 사람 사랑하는 사이고,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했고, 김민희 역시 "진심을 다해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며 연인 관계임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후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그 후'(2017) '클레어의 카메라'(2018) '풀잎들'(2018) '강변호텔'(2019)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 '소설가의 영화'(2022), '우리의 하루'(2023), '수유천'(2024)까지 홍 감독의 작품에서 주연 배우로 출연했다. 또한 홍 감독 영화에 제작 실장, 현장사진 등 스태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홍상수 감독은 법적으로 결혼한 상태다. 홍 감독은 2016년 11월 아내 A 씨를 상대로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2019년 기각 결정을 내렸고 홍 감독은 판결에 항소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