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다음달 중국에서 개최되는 2025 허얼빈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에 최상의 전력을 꾸렸다. 사진은 한국에서 귀화한 란샤오쥔이 2023년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모습. /사진=뉴시스
중국이 다음달 중국에서 개최되는 2025 허얼빈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에 최상의 전력을 꾸렸다. 사진은 한국에서 귀화한 란샤오쥔이 2023년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모습. /사진=뉴시스

중국이 다음달 7일 개최되는 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에서 최상의 전력을 꾸렸다.

26일 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위해 한국에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비롯해 반칙왕으로 통하는 판커신, 헝가리 출신 귀화선수 사오린 샨도르 류, 사오양 류 형제 등을 쇼트트랙 대표팀에 포함시켰다.


잘 알려진대로 린샤오쥔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2019년 불미스러운 일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정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결국 린샤오쥔은 2020년 중국 귀화를 택했고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을 통해 국제 무대에 복귀했다.

린샤오쥔과 악연으로 얽힌 황대헌은 지난해 2024-2025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다는데 실패했다. 따라서 이번 하얼빈대회에서 두 선수의 만남을 이루어지지 않게 됐다.


헝가리 출신 샨도르 류-사오앙 류 현재는 2018년 평창 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사오앙 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류 형제는 중국인 아버지를 둔 선수들이다. 2022년 중국 귀화를 추진했고 2023-2024시즌부터 중국 대표로 나서고 있다. 중국 대표팀 소속으로 국제 종합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 대표팀에서는 판커신이 눈길을 끈다. 일명 반칙왕으로 통하는 판커신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당시 박승희(은퇴)의 몸을 잡으려는 손동작을 취하는 비매너 행동을 보였다. 2018년 평창 대회 500m 준결승에서 반칙으로 실격됐고 2022년 베이징 대회 500m 준준결승에서는 손으로 블록을 밀어 상대 선수를 넘어뜨린 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