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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가 노후화된 하수찌꺼기 소각시설에 대한 대보수 공사를 마치고 이달 중 시설을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구리시 하수찌꺼기 소각시설은 1998년 준공돼 하루 55t의 하수찌꺼기를 처리해왔으나, 2015년 한국환경공단의 기술진단에서 노후화로 인해 시설 교체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시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2023년 11월부터 소각로를 철거, 1년여의 대보수 공사를 거쳐 최근 종합시운전과 소각시설 설치검사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소각시설과 건조 시설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보다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본 사업은 대규모 개발 등 미래를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하수 찌꺼기 처리 능력 향상과 시설의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라며, "환경적·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