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 세번째)와 홍태용 김해시장(왼쪽 두번째)이 22일 오후 김해 한림면 산불 발생 현장에서 소방, 산림당국 관계자들과 진화 대책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 세번째)와 홍태용 김해시장(왼쪽 두번째)이 22일 오후 김해 한림면 산불 발생 현장에서 소방, 산림당국 관계자들과 진화 대책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지난 22일 오후 발생한 김해시 한림면 안곡리 중리마을 인근 산불이 생림면 나전리 방향으로 확산되며 인근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진화대를 비롯한 공무원, 소방, 경찰, 군 인력 등 39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4일 오전 7시 기준 진화율은 72%를 기록했다. 전체 9km의 화선 중 4.9km는 진화가 완료됐고 나머지 4.1km 구간에 대한 집중 진화가 이어지고 있다. 산불 진화를 위해 차량 45대와 산불 진화 헬기 5대도 총동원됐다.


경남도는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민들에게 입산 자제와 산불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마을 방송과 재난문자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4일 오전 김해 산불 현장을 직접 찾아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박 지사는 "강풍이 예보된 만큼 완전 진화에 총력을 다해 달라"며 "민가나 공장 인근 지역에는 방화선을 철저히 유지해 주민 피해가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진화대와 장비 투입 시 기상 상황을 면밀히 고려할 것을 당부하며 "산불이 재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향후 초동 진화 체계를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