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 현황이 표시돼 있다./사진=뉴스1
지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 현황이 표시돼 있다./사진=뉴스1

글로벌 관세전쟁에 대한 유려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전 거래일인 1434.1원 대비 27.9원 오른 1462.0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35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0.6원을 기록 중이다. 상승폭을 확대하며 1471.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상호관세 여파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종가는 30원 넘게 떨어진 1434.1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후에는 관세전쟁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강달러 흐름을 보였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 영향에 재차 1460원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라고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관세전쟁 우려가 심화되면서 이날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 자금 순매도 규모카 커질 것"이라며 "원화 약세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