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호미곶면 일원에 조성된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에 유채꽃이 만개하면서 관광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 호미곶면 일원에 조성된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에 유채꽃이 만개하면서 관광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 호미곶면 일원에 조성된 유채꽃밭이 봄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호미반도 유채꽃밭은 지난 2018년부터 경관농업단지로 조성되기 시작해 올해는 15만평 규모로 유채꽃을 비롯해 유색보리, 메밀꽃, 해바라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100ha(30만평)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며 매년 봄마다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당초 5일과 6일로 예정됐던 정식 개장식은 인근 산불로 인해 취소됐지만 포항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홍보와 판매 부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포항시는 이번 축제에서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호미곶 보리를 활용해 만든 수제 맥주를 로봇이 직접 따라주는 이색적인 체험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채꽃밭은 인근의 호미곶 광장과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등 다양한 관광명소와 연계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관농업단지의 유채꽃밭은 오는 20일까지 운영되며 이후에는 메밀 재배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