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마지막 순회 경선 연설에서 "압도적인 대선 승리를 위해서도, 4기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민주세력과 함께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마친 뒤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마지막 순회 경선 연설에서 "압도적인 대선 승리를 위해서도, 4기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민주세력과 함께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압도적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통합과 연대의 정신을 강조했다. "우리의 손으로 만들게 될 4기 민주정부 앞에는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며 "내란을 종식시켜야 할 뿐만 아니라, 내란으로 총체적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해내야 한다.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응원봉을 들고 광장에서 함께 했던 모든 세력들과 힘을 합쳐야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며 "민주당 대통령과 민주당의 171석 거대 의석이 두려움이 아니라 희망과 기대가 되게 하자. 광장에서 함께 했던 분들과 함께 4기 민주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자"고 당부했다.

자신의 핵심 공약인 권역별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와 국민기본생활 보장제도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성장 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국토 공간을 재설계해 5개의 메가시티와 강원·제주를 포함한 3개의 특별자치도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수도권에만 성장의 짐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성장축을 전국으로 다양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권역별 메가시티에 연간 최소 30조원의 자율 예산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국민기본생활 보장제도를 통해 최저 소득을 보장하고, 절대빈곤선 이하에는 단 한 명의 국민도 남기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을 '품격 있는 선진국'으로 만들자"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오늘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날"이라며 "오늘 선출될 우리 민주당 후보를 중심으로 압도적인 대선 승리로 정권을 교체하고 4기 민주정부로 가는 길을 함께 시작하자"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저들(국민의힘)과 달라야 한다"며 "품격 있는 민주당을 만들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