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음식물 찌꺼기와 죽은 박테리아가 단단하게 뭉쳐지고 여기에 침에 들어있는 미네랄이 합쳐지면 단단한 치석이 되는데 됩치석은 잇몸을 자극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이런 충치와 치석을 예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간편하고 쉬운 방법은 입안에 남아있는 당분과 입안의 세균 및 이미 만들어진 산을 양치질로 빨리 제거하는 것이다.
이때 사용하는 치약 속 성분 중 플루오르라는 물질은 충치 예방에 큰 역할을 한다. 플루오르를 일본에서 ‘불소’라고 불렀기 때문에 오랫동안 우리 역시 불소라고 부르고 있지만 학계에서의 정식 명칭은 플루오르 다.
또 치약 속 성분에는 치석 예방을 위하여 실리카나 알루미나, 탄산칼슘 같은 물질을 곱게 만든 연마제에 세척제와 각종 식용 물감, 향료 등을 혼합한 것도 들어가며, 피로인산나트륨(Na4P2O7)을 첨가하면 미네랄이 쌓이는 양이 줄어 치석생성도 적어진다.
플루오르를 식수에 직접 넣으려는 시도도 있었다. 그러나 식수에 플루오르화 이온이 지나치게 들어있으면 치아에 반점이 생기는 등 오히려 해로울 수 있어 최근에는 거의 실행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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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페리오 키즈' 치약(제공=LG생활건강) |
한편 충치와 치석을 예방할 때 중요한 사항은 치약 속 성분이 아니라 양치하는 방법이다. 팟캐스트 '나는 의사다'에서는 90도로 칫솔을 움직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하며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이 반드시 있기 때문에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