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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이미지투데이) |
TV를 켜면 수시로 보이는 것이 잇몸치료제 광고. 심지어 네살먹은 딸아이가 자연스레 노래를 따라할 정도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걸릴 수 있는 잇몸과 잇못뼈에 있는 병을 치주질환이라고 하는데 흔히 풍치라고 부른다.
치주질환은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gingivitis)과 치주염(periodontitis)으로 나뉘는데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형태의 치주질환으로 잇몸 즉, 연조직에만 국한된 형태를 치은염이라고 하고, 이러한 염증이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를 치주염이라고 한다.
치주염 등 치주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plaque)라는 세균막이 원인이다. 플라크는 끈적끈적하고 무색이며, 이것이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된다.
플라크와 치석이 쌓이면 잇몸이 치아로부터 떨어지고, 이로 인해 틈이 벌어지면서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치주낭이 형성된다.
염증이 진행되면 잇몸과 치아 사이가 더욱 벌어지고 치조골과 치주인대가 파괴되며, 결국에는 흔들리는 치아를 빼야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치주질환의 치료의 기본은 세균성 플라크와 치석을 깨끗이 제거하여 세균의 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나는 의사다'라는 팟캐스트에서는 이때 먹는 잇몸 치료약은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그정도 비용이면 병원에 찾을 것을 권한바 있다.
한편 치주질환의 발생은 연령과도 관계가 깊은데 2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에는 과반수 이상에서, 35세 이후에는 4명당 3명꼴로, 그리고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의 경우 80~90%에서 잇몸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