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포털사이트에 '각질이란'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건조한 계절이라 각질에 대한 고민이 많음을 반영한 것 같다. 

각질이란 피부와 모발, 손톱에 분포해 세포 골격을 이루는 주요 구성 성분을 말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듯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섬유성 구조단백으로 이뤄진 각질은 피부 세포가 외상으로부터 견디는 능력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 즉 우리 몸의 얇은 갑옷의 역할을 하는 것. 이외에도 세포의 신호전달과 세포 증식 조절 등의 기능도 담당한다. 

따라서 각질을 너무 없애는 것은 피부를 약하게 할 수 있기에 옳은 피부관리는 아니라고 할수 있다. 

한편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부정적 의미의 각질이란 티눈과 굳은 살일 가능성이 많다. 

티눈은 손과 발 등의 피부가 기계적인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아 작은 범위의 각질이 증식되어 원뿔모양으로 피부에 박혀 있는 것을 말한다. 위에서 누르면 아픈 특징이 있고, 티눈을 깎았을 때 중심핵이 보인다.

굳은살은 지속적인 피부의 압박이나 마찰로 인해 피부의 일부가 두꺼워지고 단단해지는 것을 말하며, 티눈에 비해 크기가 크고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다.

티눈과 굳은 살은 근본원인을 해소하지 않고 단순히 잡아뜯거나 칼로 잘라내면 증상부위를 더 악화시킬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