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의 땅값 상승률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땅값은 전월보다 0.15% 올랐다. 올해 전국 기준 월별 지가 상승률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각각 0.15% 상승했다. 서울(0.21%)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4·1 부동산 대책과 8·28 전월세시장 안정화 대책, 가을 이사철 영향 등으로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0.44%), 강남구(0.38%), 서초·강동구(0.32%) 등 24개 자치구도 땅값이 상승했다. 단 용산구(-0.1%)는 국제업무지구개발사업의 무산으로 땅값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미사·감일 등 보금자리주택지구사업 영향으로 하남시(0.475%)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세종시(0.441%)가 뒤를 이었다. 제주도(0.23%)는 외국인 투자 수요 증가 등으로 거래가 증가하면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