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수의 단위, 구글의 유래'
전자계산기는 자신의 용량을 초과하는, 즉 자릿수를 초과하는 연산을 실시하면 에러메시지를 내놓는다. 그런데 우리가 실생활에서 마주하게 되는 숫자는 이보다 더욱 작다. 기껏해야 10억단위다. 물론 숫자를 주로 다루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예외다.

하지만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숫자를 마주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숫자의 단위를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다. 그리고 이에 따르면 현재 존재하는 가장 큰수는 무량대수다. 무려 10의 68승이다. 쉽게 풀이하면 10에 0이 68개가 붙었다는 뜻이다.


통상 숫자를 세는 단위는 10의 제곱단위로 증가하는데, 조단위부터는 4승단위로 늘어난다. 일조, 십조, 백조, 천조 다음에 경이 되고 다시 십경, 백경, 천경, 해로 넘어간다고 이해하면 된다.

한편 무량대수가 가장 큰수라고 했는데 이보다 더 큰수가 존재하기는 한다. 겁과 구골이 그것인데, 실제 수를 세는 단위가 아니라 단순히 큰수를 나타낼때 쓰기에 무량대수를 끝에 놓는 것이다.
구글 메인화면 캡처
구글 메인화면 캡처
한편 구골(googol)을 보면 검색사이트 구글(google)과 유사한데, 실제 구글의 탄생과정에 구골이 연관되어 있다. 인터넷에 무수히 많은 웹페이지를 모두 검색하겠다는 의지로 구골이라는 벤처회사를 만들었는데, 투자자가 수표에 google로 잘못 포기하면서 구글이 정식명칭으로 자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