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나들이 길 불청객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과거 살인 진드기로 알려졌던 작은소참진드기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다.
![]() |
▲환경부 리플릿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은 고열과 함께 혈소판이 감소하는 것이 특징으로 작년 여름 사망자를 발생시키며 전국을 공포로 몰아 넣었던 바 있다.
환경부가 제작한 소책자에는 야외활동이 빈번해지면 야생동물에 기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의 접촉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SFTS에 감염될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이를 예방하기 위한 작은소참진드기의 생태적 특징과 생활사 등이 담겨 있다.
이 소책자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도 게시된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7월부터 일부 야생동물에 서식하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와 자연환경을 대상으로 ‘SFTS 바이러스 분포 실태’의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 조사 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서재화 연구관은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5~8월에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지나가는 동물에 붙어서 흡혈을 한다”며 “이 기간에 국립공원 등을 탐방할 때는 소책자 내용을 반드시 숙지하고 정해진 탐방로만 이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이미지제공=환경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