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데이 앱, '미용실 방문전 가격비교'
식당의 메뉴에 가격이 써있지 않다면 비싼 곳이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이에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이런 곳은 피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미용실을 이용하는 소비자들 역시 시술 전 정확한 가격 정보를 알지 못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용실 추천 앱 서비스 ‘헤어데이’를 운영하고 있는 ㈜도넛모바일(www.hairday.kr)이 지난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홍익대학교 학생 6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용실 이용 전 시술 가격을 알지 못해 불편하다’는 응답이 94%로 높게 나타났다.


이런 불만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실제 시술 가격을 외관에 표시하는 ‘미용실 옥외가격표시제’가 작년 초부터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 

또 외관에는 시술 최저가를 붙여놓고, 실제 시술 시에는 성별, 기장추가, 영양, 디자이너 등에 따라 추가 가격을 매기는 미용실도 있으며, 저렴한 가격을 외관에 크게 붙여놓아 고객을 유인한 후 실제 가격은 다르게 받는 등 미용실 홍보에 악용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는 도넛모바일의 설명. 

그리고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실제 시술 가격이 부당하게 비싸다’는 인식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실에 지불한 비용이 바가지요금이라고 생각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1.2%가 ‘있다’라고 대답하는 등 10명 중 7명은 시술 요금이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넛모바일 권창범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미용실 이용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민감한 심리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도넛모바일은 미용실 방문 전 원하는 시술의 가격을 비교 해 주고, 전화와 채팅을 통해 예약까지 가능한 ‘헤어데이’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제공=도넛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