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원발 KTX. 국토교통부가 수원발 KTX 직결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인 오늘(5(5일) 경기 수원역에서 시민들이 KTX 열차에 오르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2017년 하반기에 착공될 전망이다. 오늘(5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번 주 중으로 수원발 KTX 직결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경기도 관계자는 "통상 6개월 정도 걸리는 기본계획 수립 기간을 고려하면 내년 4월 고시, 8개월간의 업체 선정 등을 거쳐 연말 착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기 착공을 위해 경기도는 설계와 시공을 한꺼번에 추진하는 '턴키 방식'을 제안했고 국토부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라고 알려졌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도권 KTX(수서~평택) 지제역 간 4.4㎞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2554억원이다.
직결노선이 완공되면 지제역부터 KTX 선로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수원∼대전 구간의 소요시간이 68분에서 45분으로 23분 단축된다. 또 수원역에서 호남선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수원∼광주 송정 구간도 195분에서 83분으로 112분 단축된다. 운행 횟수는 현재 1일 8회에서 34회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원발 KTX 직결사업과 관련해 서상교 경기도 철도국장은 "지난 7월 8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B/C) 1.46으로 매우 높게 통과된 만큼 조속한 사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