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쌍둥이 형제. /사진=미국 CNN 캡처
샴쌍둥이 형제. /사진=미국 CNN 캡처

샴쌍둥이 형제가 27시간이나 걸린 대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이다. 미국 케이블채널 CNN은 17일(현지시간) 샴쌍둥이 제이든, 애니어스 형제가 분리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머리가 붙은 채로 태어난 이 샴쌍둥이 형제는 지난 13일 27시간에 이르는 분리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이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제임스 구드릭 박사가 맡았으며 의료진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달로 태어난지 13개월이 된 샴쌍둥이 형제는 이날 수술을 마치고 처음으로 다른 침상에 누워 회복 중이다. 의료진은 수술 종료 후 72시간이 향후 장기생존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술이 끝난 뒤 애니어스는 45분 정도 지속된 발작을 겪기도 해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술 과정이 페이스북을 통해 중계되면서 전세계에서 샴쌍둥이 형제 가족을 위한 응원이 쇄도했다. 또 수술이 시작된 후 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 페이지에는 25만달러(약 2억7000만원)에 이르는 금액이 모이기도 했다. 부모들은 감사를 표하며 이제 자신들 대신 신장이식 수술이 필요한 친구가족 아이를 위해 기부를 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