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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영장심사. 포토라인.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장심사를 위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법원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따로 서지 않고 별다른 말 없이 바로 법원 건물에 입장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삼성동 자택을 출발했다. 삼성동에 모인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여,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9분만에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바로 건물로 입장했다. 지난주 소환조사 당시 짧은 메시지를 남긴 것과 달리 별도의 입장을 말하지도 않았다.
당초 박 전 대통령 측은 지하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비공개 입장을 요청했다 법원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결국 포토라인에 따로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해 언론 노출을 최대한 피하는 방식을 택했다.
한편 이날 심리는 강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13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규모 등을 감안할 때 구속 여부 최종 결론은 내일(31일) 새벽 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심사를 마치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법원 결정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