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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S가 적용된 모바일 화면. /사진=박흥순 기자 |
네이버가 모바일페이지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3일 네이버는 인공지능 추천시스템 ‘AiRS’를 모바일웹과 네이버 앱 첫페이지의 ‘스포츠’판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스포츠판은 4월2일 기준 약 2800만명이 이용 중이다. ‘AiRS 추천 뉴스’는 스포츠판 내 중간 영역을 통해 무작위로 선정된 50%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특히 스포츠 분야에 적용된 만큼 이용자는 개인이 선호하는 스포츠 종목과 구단·선수 등에 따라 관련된 뉴스를 더욱 다양하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네이버는 전망한다.
AiRS는 최근 일주일간의 이용자 패턴을 분석, 개인의 관심사에 따른 콘텐츠를 우선 제공한다. 이와별도로 뉴스 관련 분야는 하루의 패턴을 분석한다고 네이버는 전했다.
예를들어 FC바르셀로나 소속 선수 리오넬메시 관련 뉴스를 자주 접하는 구독자의 경우 레알 마드리드는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정보까지 우선 제공받는 식이다.
AiRS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 그룹이 구독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협력필터(CF)기술을 활용한다. 한 건의 콘텐츠마다 사용자 그룹을 구성해 그 콘텐츠를 접한 이용자들이 많이 본 뉴스를 랭킹화해 관련도 높은 뉴스를 우선 추천하도록 설계됐다.
한편 네이버는 AiRS를 네이버TV, 웹툰, 모바일 메인 등에 적용하는 실험을 이어가는 중이며 인공신경망 기술인 RNN과 CF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시키기 위한 연구를 지속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