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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김철민 인증샷 사과. 사진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료사진=뉴시스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월호 인증샷 논란을 공식 사과하고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의 세월호 기념사진 논란과 관련 추미애 대표는 어제(10일) "우리당 김철민 의원과 안산시 의원들이 세월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것은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당대표로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저녁 입장문을 내 이같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추 대표는 "이같은 행동은, 의도가 무엇이든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변명할 여지가 없다"며 당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당대표로서 해당 관계자에 대해 당 윤리심판원에서 사실관계를 검토해 엄정하게 조치하도록 할 것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당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처신에 각별히 주의하도록 지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철민 의원과 안산시의원 4명은 지난 1일 전남 목포 신항에서 인양된 세월호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것이 확인됐다. 특히 국민의당 기초의원 일부가 앞서 기념사진을 찍어 논란을 겪은 와중에 민주당 측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해 논란이 커졌다.
그러나 김 의원은 반박 자료를 내 "국회의 공식적인 의정활동 일환으로 현장을 방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세월호의 인양 성공을 누구보다 애태우며 기다리고 있는 안산 시민들에게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드리고자 현장을 담은 사진들을 촬영해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공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