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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던 브랜드를 한 공간에서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평소 백화점만 가서 잘 몰랐던 신생 브랜드나 이너뷰티 매장도 있어서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지난 10일 개막한 뷰티컬리의 첫 오프라인 행사 '컬리뷰티페스타 2024'에 참석한 50대 관람객 이 모 씨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티지관 헤라 매장 앞에서 진행된 메이크업 쇼를 관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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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행사는 오픈 1시간 만에 2000명이 입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총 90여개 브랜드가 모인 이번 행사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참여한 '프레스티지관'과 중소·인디 브랜드가 모인 '이노베이션관'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입장권은 ▲이노베이션관 티켓(3만원)과 ▲프레스티지관과 이노베이션관 모두 입장할 수 있는 티켓(5만원) 2종이다.
"이너뷰티부터 럭셔리까지"… 다양한 뷰티 브랜드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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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곳곳에서는 브랜드를 경험하기 위한 줄이 늘어섰다. 이노베이션관 앞 한 매장에서 줄을 서 있던 20대 여성 정 씨는 "그냥 화장품 신제품만 나와 있는 게 아니라 포토부스나 메이크업쇼 같은 다양한 체험형 행사가 준비돼 있어서 재밌다"며 "화장품 매장뿐 아니라 커피 브랜드나 이너뷰티 쪽도 볼 수 있어 다채롭다"고 말했다.
뷰티 팝업 행사를 자주 찾는 30대 커플 윤 모 씨와 우 모 씨는 매장 앞에서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30대 여성 윤 모 씨는 "다른 뷰티 행사에 비해서 이번 컬리 행사는 대기업 화장품 브랜드나 외국계 회사도 많은 것 같다"며 "컬리만의 강점을 잘 살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반면 그의 남자친구 우 모 씨는 "티켓을 인당 5만원가량을 주고 구매했는데 기본 선물키트가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이노베이션관에 참여한 한 외국계 뷰티 브랜드 매장 관계자는 "저희 브랜드는 외국계 브랜드라서 기존 다른 오프라인 뷰티 행사에는 자주 참여하지 못했다"며 "이 기회로 고객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어 반갑다"고 설명했다.
백화점에서만 보던 '럭셔리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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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의 이번 행사는 '처음 만나는 럭셔리'(My First Luxury)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비싼 가격의 명품'이 아닌 자신의 취향에 맞는 '내게 가장 좋은 것'을 럭셔리라고 정의했다. 백화점에서만 볼 수 있을 법한 랑콤, 바비브라운, 시슬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참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럭셔리 브랜드 관계자는 "컬리의 주요 고객층과 저희 브랜드를 주로 찾는 고객층이 비슷해서 참여했다"며 "저희 브랜드를 찾기 위해 백화점에 방문하는 고객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층에 브랜드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