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청사 전경. / 사진제공=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청사 전경. / 사진제공=인천광역시

인천시가 행정안전부의 안전분야 공모사업인 '2025년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기술개발 신규사업'에서 전국 20개 사업 중 1순위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인천 부평지하상가를 가상현실로 활용한 재난대응 및 훈련시스템을 개발해 제안했다. 시가 연구·개발한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지하공간 재난대응 및 훈련시스템'은 재난 발생 시 지상 대피 등 상황판단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이다. 부평지하상가는 단일면적 최다 점포로 유동인구가 많아 재난 발생 시 지상 대피 등 상황판단이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다. 평가위원들은 이를 높이 평가해 1순위로 선정, 시는 국비 14억 원을 확보했다.


◇ 필리핀 결혼이민자 6가정 고향 방문 지원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결혼이민자 가족들이 인천광역시의 지원으로 고향 방문길에 올랐다. 19일 시에 따르면 필리핀을 모국으로 둔 결혼이민자 중 3년 이상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족들을 대상으로 18일부터 26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모국 방문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의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가족 모두의 인천, 러브투게더(Love Togethe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베트남 결혼이민자 6가정 총 22명에게 모국 방문을 지원했다. 이번 필리핀 방문은 제주항공과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필리핀 팡가시난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한 참여자는 "경제활동으로 인해 직접 찾아가지 못하고 연락만 해오던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설렌다"며 "이런 기회를 제공해 주신 인천시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