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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를 위한 임대 주거 지원사업 '과천다움주택'이 오는 26일 첫 입주를 시작한다
25일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다움주택은 저출생 대응과 주거 안정을 위해 시가 올해 처음 시행한 사업이다. 기존 공무원 공용주택을 시세의 절반 가격에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에게 전세 임대한다.
사업 대상 주택은 2021, 2022년 재건축을 완료한 과천위버필드와 과천자이 아파트 25평형 6가구다. 입주 이력이 없는 새 아파트로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에 각 3가구씩 총 6가구를 전세로 임대한다.
임대 기간은 기본 2년이며 1회에 한해 2년 연장 가능하다. 입주 후 자녀를 출산하면 자녀 1명당 2년씩 최대 3회, 총 6년까지 추가 연장할 수 있다. 임대 보증금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동일 평형 주택 시세의 약 50% 수준인 4억2,800만원에서 4억3,300만원 정도다.
시는 지난 1월 입주자 모집공고에서 총 344가구가 신청했다. 서류 검토와 심사 등을 거쳐 3월 말 최종 입주대상자와 예비입주자를 발표했다. 이후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계약을 완료했다. 입주자들은 과천위버필드 아파트를 시작으로 6월까지 순차적으로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젊은 세대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출산과 육아를 장려하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과천' 실현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