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이찬원이 지난달 17일 오후 인천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가수 이찬원이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이찬원이 지난달 17일 오후 인천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가수 이찬원이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2024년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은 이찬원에게 돌아갔다.


이찬원은 올해 KBS에서 '불후의 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 '하이엔드 소금쟁이' '셀럽병사의 비밀'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눈시울을 붉힌 그는 "2022년, 2023년 연예대상 당시에는 혹시나 조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남모르게 소감을 준비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정말 예상하지 못해서 수상소감도 준비 못했다"라며 "16년 전, 2008년도에 '전국노래자랑'을 통해서 KBS에 처음 발을 디디고 2020년 정식 데뷔하고 KBS에서 참 많은 프로그램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사실 가수가 노래에 집중하지, 방송을 하려고 하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어렸을 때부터 방송이 좋고 예능이 좋았고 앞으로도 방송인, 예능인으로서의 길을 포기하지 못할 것 같다"며 "KBS는 그야말로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이렇게 너무나도 영예로운 상까지 준, 친정 같고 고향 같은 KBS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찬원 이름 석 자로 제작진분들의 노고를 대신해서 제가 받은 거라 생각한다, KBS 제작진분들께 뜨거운 박수 부탁드린다"며 "2024년 KBS 예능을 통해서 저 역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이런 말 하는 게 오만하고 거만할 수 있지만 앞으로도 KBS를 통해서 더욱더 성장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