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연휴 춘절과 설 명절 기간이 겹치며 국내 유통가가 중국인 여행객 맞이에 나섰다. 사진은 서울 명동거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사진=유찬우 기자
중국 최대 연휴 춘절과 설 명절 기간이 겹치며 국내 유통가가 중국인 여행객 맞이에 나섰다. 사진은 서울 명동거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사진=유찬우 기자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절을 앞두고 국내 유통업계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설 연휴와 겹치는 중국 춘절(오는 28일~다음달 4일, 8일간) 기간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중국 경기 침체에도 긴 연휴를 즐기려는 '왕서방'의 방한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여행업계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이 춘절 연휴 기간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경기가 침체됐지만 모처럼 맞은 긴 연휴를 즐기려는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기준 한국을 찾은 중국인 여행객 수는 약 430만명이다.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28.5%로, 최대 규모다. 2위인 일본과도 130만명 격차가 있다.
한국 대표 로드숍인 올리브영과 다이소가 이번 연휴 외래 관광객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서울 올리브영 명동점 앞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붐비는 모습. /사진=뉴스1
한국 대표 로드숍인 올리브영과 다이소가 이번 연휴 외래 관광객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서울 올리브영 명동점 앞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붐비는 모습. /사진=뉴스1

연휴 기간 방한 중국인이 늘어난다면 올리브영과 다이소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여행 트렌드가 단체보단 개별로 바뀌면서 실속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 형태가 변했기 때문이다. K뷰티를 대표하는 올리브영과 '가성비' 제품으로 무장한 다이소는 중국에서 '방한 시 꼭 들러야 하는 로드숍'으로 꼽힌다.

호텔업계도 카지노를 중심으로 중국인 VIP 맞이에 나서고 있다. 파라다이스 시티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중국·일본 VIP 등을 대상으로 디너쇼를 개최한다.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는 오는 31일 중국 VIP를 위한 춘제 디너쇼 파티를 연다. 그랜드코리아레저도 중국 VIP를 맞이하기 위해 디너쇼와 각종 춘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면세점 업체도 중국인 관광객을 모으기 위해 여러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한 면세점을 찾은 관광객들의 모습. /사진=뉴스1
국내 면세점 업체도 중국인 관광객을 모으기 위해 여러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한 면세점을 찾은 관광객들의 모습. /사진=뉴스1

고환율의 직격탄을 맞은 면세업계도 국면 전환을 꾀한다. 신라면세점 서울·인천·제주점 등은 '홍바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음달 2일까지 각 지점에 있는 홍바오 QR코드로 50달러(약 7만1800원) 이상을 구매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S리워즈를 지급한다.

롯데면세점도 다음달 7일까지 춘제 특별 결제 프로모션을 내놓는다. 알리·위챗·유니온페이 등으로 500달러(약 71만8500원) 이상 결제 시 LDF 페이를 금액 사용량에 따라 차등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은 다음달 4일까지 온라인으로 면세 포인트를 최대 1만원 지급하는 설날 복주머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매일 선착순 7777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