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부지 위치도. /사진제공=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GBSA)과 손잡고 20년 가까이 방치됐던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부지를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거점으로 조성한다.

GH는 경과원과 바이오부지 활성화 및 바이오산업 특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개발사업 전문 기관인 GH와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 및 핵심 기반시설 지원에 강점을 가진 경과원과 협력해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부지 개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기업 수요 파악 및 유치', '바이오 기업 육성 및 지원', '산·학·연 협의체 구성 및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부지는 애초 바이오 장기 연구센터 건립 예정지였으나, 2006년 사업이 무산된 이후 장기간 방치돼, 유휴부지로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경기도는 해당 부지를 GH에 현물출자 해 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 경기도는 광교테크노밸리 내 유휴부지 2만 5000㎡를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 인력 양성, 스타트업 보육 등을 담당할 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종선 GH사장 직무대행은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부지를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혁신거점으로 조성해 우수 인재 발굴, 육성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