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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소각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수치로 표기한 종량제봉투를 제작해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새로 제작한 봉투에는 배출금지 품목을 픽토그램(그림문자)으로 시각화해 시민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시민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다.
또 외국인 거주자들도 올바른 분리배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영어와 중국어 표기를 병행했다. 봉투 색상은 기존과 동일하며, 일반용과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시작으로 음식물 종량제봉투까지 디자인 변경안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새로운 종량제봉투는 기존처럼 지역 내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기존 봉투는 재고가 떨어질 때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과천시는 지난해 11월 경기 성남시와 '종량제봉투 디자인권 통상실시권 무상 제공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변경된 디자인을 적용한 종량제봉투 제작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