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8일 주 4일 근무제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홍보물 봉입 행사에 참석한 이 후보. /사진=이준석 캠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주 4일 근무제' 정책과 국민의힘의 '주 4.5일 근무제' 정책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2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주 4일제라는 포퓰리즘의 서막을 열자 국민의힘은 주 4.5일제라는 무원칙한 추종 정책으로 맞대응하고 있다"며 "현행 주 5일제를 주 4일제로 전환하면서 임금 수준을 유지하려면 최소 25% 이상의 생산성 향상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달성하려면 과감한 규제 철폐와 기술 혁신, 자동화 및 기계화를 통한 인력 대체 등 적극적인 구조 개혁이 동반돼야 한다"며 "과연 민주당이 노동조합의 강력한 저항 앞에서도 이러한 근본적 변화를 추진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가"라고 부연했다.

준비되지 않은 주 4일제 정책은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이 후보 시각이다.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주 4일제 정책을 시행한다면 저임금 노동자들이 가장 먼저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이 후보는 예상했다.

그는 "이러한 정책 실패가 불러올 실업 사태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다시금 '기본소득을 주겠다' 등 현실성 없는 구호로 표를 얻으려 할 것이 분명하다"며 "악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무책임한 포퓰리즘 정책을 이제는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