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북모닝CEO(www.bmceo.co.kr)>
‘다르게 생각하라’고 말하는 애플은 과연 무엇이 다른 걸까. 저자는 책의 제목대로 ‘미친듯이 심플’(Insanely Simple) 즉, ‘단순함에 대한 열망’이 다른 기업과 구분되는 애플의 독특한 기업문화라고 주장한다.
그는 생전에 잡스가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단순함을 추구했다고 증언하며 이 ‘단순함에 대한 열망’이 조직 전체에 깊숙하게 자리 잡아 전 세계 모든 애플 직원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하나의 상품을 출시하면서도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버전의 패키지를 구성한 후, 소비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줬다는 주장은,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품 경쟁력에 자신이 없거나 실패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소비자를 혼란에 빠트리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렇게 오류를 낳는 복잡함에 대한 유혹과 욕심을 버리기 위해서 내가 하는 일은 최대한 단순하게 하고 있는지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강조한다. 단순함과 복잡함 사이에서의 갈등이 생길 때마다 스티브 잡스를 돌아보면 어느쪽인지 명확해질 것이라는 충고와 함께...
▲켄 시걸 지음 / 문학동네 펴냄 / 1만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