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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가 5월 연휴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에게 홍역 예방접종을 반드시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25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예방접종 이력이 없거나 불확실한 경우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한 뒤 출국할 것을 권장했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홍역 예방접종률이 감소하고 해외 교류가 늘면서 국내에서도 홍역 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기준 국내 누적 환자 수는 45명이다. 최근에는 경북권에서도 첫 해외유입 사례가 확인돼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한 공기 전파로 확산되며 고열, 기침,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예방접종 외에도 여행 중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필수적으로, 귀국 후 발열이나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검역관에게 알리고, 의료기관에 먼저 전화 상담 후 방문해야 하며, 마스크 착용과 대중교통 자제 등도 중요하다.
문경시 관계자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자제하고 의심 증상 시 빠른 의료 대응을 바란다"고 말했다.